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를오가며 생활한다는 게어렵지만,
독일 유학을 꿈꾸고, 준비하고, 독일 유학길에 오르시는 많은 학생분들이 있어요.
독일 현지에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마켓들이 있어서
한국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한국 식료품과 생필품들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유학길에 오르며 짐 싸기를 할 때,
독일에 어떤 물건이 있냐 없냐를 고민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러나, 독일 현지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러니까 어디가 어딘지 모를 때,
어디에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고,
\당장 물건들이 필요한데 이미 해는 지고 가게들도 문을 닫아있는 상황에서
기숙사 방에 도착했을 때, 필요해질 물건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미리 기숙사 형태의 방,
즉 가구가 옵션으로 구비되어 있는 원룸 형태의 방을 구한 상태이거나,
유사한 형태의 공간이 첫 도착지일 때를 중심으로
몇몇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샤워 커튼이있어야 합니다.
물론, 샤워부스가 있는 기숙사를 얻으셨을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기숙사는 샤워기 위에 커튼을 칠 수 있게 프레임이 있을 뿐
부스까지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의 욕실은 한국과 다르게, 샤워하는 공간에만 배수구가 있습니다.
즉, 샤워공간 이외의 공간으로 물이 튀고 고이게 되면, 걸레로 닦아내야만 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샤워 커튼을 구매해 가세요.
만약 커튼이 달려 있다 해도, 누가 사용했었는지 알 수 없어 조금 꺼려질 수도 있거든요.
다이* 샤워 커튼은,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너무 짧았어요.
샤워 커튼 사이즈는, IKE* 샤워커튼 사이즈에 맞추시길 권해드려요.
독일에도 샤워 커튼은 많이 팔아요.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요.
그리고 샤워커튼 링을 따로 구매해야 할 경우가 많아요.
IKE*에 가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대부분 도시 외곽에 있어, 승용차 없이 가기는 힘들어요.
2. 세탁소 옷걸이 몇 개 트렁크 앞주머니에 넣어 가세요.
처음 방에 도착하면, 옷장은 있겠지만 옷걸이는 없어요. 샤워하고 난 수건도 걸고, 옷도 걸고,
혹시 양말 등을 세탁하셨다면 말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겨울에 도착하셨다면, 라디에이터 난방기를 켜게 되실 텐데,
이 난방기는 공기를 데우기 때문에, 방이 건조해질 수 있어요.
비행기를 타고 피곤한 몸으로 잠이 들어 건조함에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옷걸이에 젖은 수건을 걸어 가습기로 활용하셔도 좋아요.
3. 침대커버
숙박업소가 아닌 기숙사 방에 도착하셔서 당장 주무셔야 하면,
좋지 않은 매트리스 상태를 생각하셔서 가벼운 매트리스 커버 하나
(만약 세탁 후 사용을 원하시면 한국에서 미리 한번 세탁하신 후에) 챙겨가세요.
진드기 예방용 방수커버를 추천드려요.
4. 슬리퍼가 하나 있어야 해요.
샤워하고 나서, 젖어 있는 발로, 한국에서 신고 온 외출용 신발을 신고 침실로 갈 순 없겠죠.
크게 짐이 되지 않는 슬리퍼 하나 가방에 넣어가세요.
독일에 며칠 계시다 보면 백화점, 마트, 1 유로 샾 (한국의 천냥 샾) 등을 발견하시게 될 테고,
그때 좋은 슬리퍼를 구매하실 생각이시라면, 한국에서 신던 낡은 슬리퍼 하나 챙겨가셔서
며칠 신다 버리는 것도 추천드려요.
5. 작은 냄비 하나
혼자서 지내신다면, 작은 냄비 하나 챙겨 가세요.
도착하자마자 물 끓여서 커피, 차 라면 등등 드실 수 있어요. 햇반도 끓는물에 데워
그리고 우선 냄비가 하나 있으니 주방 살림살이는 천천히, 적응한 후에 구매하셔도 되고요.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6. 수저, 일회용 숟가락, 젓가락, 종이컵
개인적인 경험으로, 아시아 마켓에 가도 수저가 시원찮더라고요.
쇠 수저 좋아하시는 분들 한 벌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엔 처음에 일회용 수저와, 특히 종이컵 엄청 유용해요.
7. 그래도 공간이 남으면 - 발매트
독일도 나무 바닥 느낌을 내는 래미네이트 바닥이 있지만,
대부분은 신발을 신고 다니는 바닥일 테고,
샤워 후에 젖은 슬리퍼 신고 침대까지는 왔는데,
어디 마른 공간에 서서 머리도 말리고 등등을 하고 싶은데
그럴 곳이 마땅치가 않아요.
한국에서 얇은 발매트 하나 챙겨가시면 유용해요. 침대 앞에 놓아두면,
침대에 앉아 있을 때 발 올릴 수도 있고요.
숙박과 관계없지만 가지고 있으면 유용한 물건
열쇠와 자물쇠
독일의 도서관이나 공공시설 사물함 등에는 자신의 자물쇠를 걸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휴대하기 편하지만, 허술하지는 않은 자물쇠 챙겨 가세요.
물론 독일에도 팔지만, 가격이 그리 착하진 않아요.
비밀번호로 작동되는 자물쇠를 사용하실 거라면,
비밀번호 잊어버리지 않게 잘 관리하세요.
장바구니
휴대하기 편리한 접히는 장바구니 여러 개 챙겨가세요
우선 공항에 도착해서 혹시 짐을 나눠 담게 될때도 유용하게 쓰이고,
독일에서 장을 볼 때도 비닐백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경제적입니다.
독일의 1회용 비닐 및 종이백은 우리나라의 몇 배 이상은 비쌉니다.
목을 따뜻하게 할 스카프나 목도리 목도리
독일 기후에 적응하기 전에 혹은 그 후에도,
체감온도가 많이 낮지 않다고 생각해 얇은 복장으로 활동하시면
몸살에 걸리기 쉬워요.
체감온도를 가늠하기 힘드시다면,
복장은 가볍게 하시되 얇은 스카프 한 장 목에 두르고 활동하세요
이때 스카프는 너무 비싼지 않으며 좋을 것 같아요.
둘둘 말아 가방에 넣어 다니거나 가끔 비를 맞을 수도 있어요.
필기도구
독일에서 필기도구 구매하시게 되면, 가격 때문에 조금 놀라실 수도 있어요.
심지어 독일 브랜드의 필기도구도, 한국이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알뜰하게 생활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필통 하나 가득 필기도구 채워가세요.
면소재 옷들
순면 소재로 된 옷은,
한국 제품이 훨씬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독일 제품은 어딘가 모르게 뻣뻣하거나, 한국에서 알던
보드랍고 편안한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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